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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하는것

주우말

빠르다

너무빠르다.

이노매시간.

금요일밤.

11시50분인

지금

 

난어떤맘이였길래

내모든시간을여기에바치고있나

그대는

또어떤맘이길래이글을보고있나

 

주말이다.

이제

 

월요일이구나

일요일오후부터

슬슬도지는?

그 흔히들 월요병이라고하는.

물론 아주 가볍게.

그냥

단정적으로

싫을뿐.

직장인의비애지 뭐.

 

아무튼

그게 얼마나 되었다고.

또 다시 빨간단어가

내앞에

두개나 놓여있네

 

뭘할까.

뭘하지.

뭘하면좋을까.

코로NA로

심플해진나날들에

대책없이

또 놓여지지만.

 

쨋든

우울한기분도

날려버리는

주말에

 

내일 아침엔

올림픽공원으로가서

뜀박질할테다.

비록석촌호수는폐쇄되었지만.

 

내일아침엔

책을

팩트풀니스를

읽어버릴테다.

비록오늘두장을읽었지만.

 

그리고 병원을 두군데나 가야하고,

저녁엔 어떤 낯선여자를 만나야하고,

그렇다.

그런토요일이다.

그리고 가능하다면.영화를한편볼테다.

주말토요일저녁의영화.

마이패보릿.

 

안녕

주말

 

-bgm

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 없지만

잔나비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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