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전
어떠하여
이렇게 된건지는
모르겟다.
여전히
어쨋든
그때부터다.
지금까지
그리고
앞으로도 꾸준히.
내 인생의 뭔가 있지않은한
평생 갈 취미.
아니
취미라고하기엔 나에게는 조금은더진지한
그 무엇인
러닝.
을 좋아한다.
오늘 5킬로를 뛰었다.
대게 혼자서 잘 뛴다.
아니 혼자서 뛰는걸 좋아한다.
유전이혼자다.난.
위험하다. 또.
애니웨이
귀에꼽고.달린다.난
대게의경우
비트가빠른음악일것이고
아주가끔씩은
라디오도듣는다.
하지만 결국엔 음악이다.
이 음악에 따른 내 러닝의 색이 달라지는데
그 색은 티피오에따른
순전히내취향에의한취향을 반영한다.
이따금씩
아침러닝엔
클래식을 듣는다
그리고 운이 좋을땐
햇살이비친다
눈부시다.
그리고 실눈을 가늘게 뜬
시선은
내 앞에 놓여진 길을 흐트러뜨린다.
이 햇빛과함께
이 순간만큼은 어느 영상미 넘치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
매력적이다.
아주다
그럴땐.
퇴근후러닝
일과내내
비활성화되었던
나의몸과근육들.
있는대로 끌어올려본다.
당연히 스트레스까지.
를 위해. 볼륨을 있는껏 올리고
달린다.
요즘 빠져있는시티팝을 들으면서 달리면
가끔씩 온다.
그 기분이.
러너스하이라고 하는것이.
자주 오는것은 아니다만
가끔씩
요즘엔 아주 가끔씩
대게 나의 경험에 비춰봣을땐
나의 경우 약 7킬로 정도 뛰었을때
그리고서
초반에 페이스를
5분후반대를 맞추고 뛰다
3킬로를 막통과했을때 적당한 페이스 조절
겟더필링?
이런 러닝이 나에게 그 '러너스하이' 라는것을 주는 것같아
라는 나만의 미천한 경험이 있다.
그럼에도 요즘은 통 느끼질 못한다.
5킬로이상을 잘 뛰지 않으니.
코로나로 인해 모든 대회는 취소 및 잠정적 보류가 되었고.
그래서 더더 아쉬운 요즘이지만.
우연히 시작된 이 러닝
조금은 어렸던나이에 마라톤 이라는걸 왜 나가는가
당최 몰랐던 나를
돈 내면서도 못나가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해 마지않는 오늘날의 나는
비대칭점
뛰고싶다.
대회에서 하프까지.
도전할것이다.
뉴욕센트럴파크에서의 러닝을 잊을수없다.
지금도
결국엔난어떠한러닝의
찬미자다.
벚꽃은피었고봄은가고.
-bgm
Mendelssohn: Piano Works
멘델슨